경북 안동시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활용품 쓰레기 수거 대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선제적인 대응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늘자 시는 2012년부터 4년간 183억 원을 들여 가연성 폐기물을 굴착해 소각 처리하는 자원순환형 매립지로 재정비하는 등 대비했다. 신도청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이 정상 가동되면 향후 10년간 매립장에 여유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안정적인 쓰레기 처리를 위해선 시민들 인식전환이 절실하고, 공무원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현장견학에 나섰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6차례에 걸쳐 안동시매립장과 음식물자원화시설 견학을 실시 중이다.
권대성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견학은 공무원부터 생활쓰레기 배출에 대한 중요성과 감량 필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알뜰하고 간소한 식생활 등을 위해 시민들에게도 견학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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