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은 계획적인 임신을 돕고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인한 고통을 줄여준다. 피임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성공률 높은 효과적인 피임법을 택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올바르게 피임을 실전하는 국내 여성 숫자는 아직 미미하다. 2015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조사결과, 15~49세 기혼 여성의 피임법으로 월경주기법이 31.5%, 질외 사정법이 24.8%를 차지했다. 정확성이 보장되지 않는 피임법 사용이 높은 것이다.
성공률이 높은 대표적인 피임법으로는 경구 피임약과 자궁 내 삽입 시스템(IUSㆍIntrauterine System) 등이 꼽힌다. 먹는 피임약은 정해진 용법대로 복용하면 99% 이상의 높은 피임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장기적으로 높은 피임효과를 원하지만 매일 먹어야 하는 피임약 복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이라면 IUS)를 고려할 수 있다.
바이엘코리아가 새로 출시한 ‘카일리나’는 IUS다. 매일 또는 매주 피임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1회 삽입으로 5년 간 99% 높은 피임 효과를 보인다.
3상 임상시험 결과, 카일리나를 삽입한 1,452명의 여성에서 5년 사용 시 99% 이상의 높은 피임 효과를 보였다. 또한 이를 시술 받은 여성 중 96%는 만족(‘매우 만족’ 또는 ‘다소 만족’)한다고 답했다.
5년 간 피임에 사용될 수 있는 IUS 가운데 일일 평균 호르몬(레보노르게스트렐) 방출량이 적고, 몸체인 T바디 크기가 2.8x3㎝로 작다. 삽입 튜브가 좁아진 것도 장점이다. 카일리나의 호르몬은 주로 자궁과 자궁 내막에 국소 작용한다.
카일리나 삽입을 원하는 여성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시술 받을 수 있다. 이를 넣어 피임하던 도중 임신을 원할 때에는 이를 제거하면 정상적으로 임신할 수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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