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초여름의 날씨로 반팔 티셔츠가 어색하지 않은 제주도에 독특한 박물관이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푸조와 시트로엥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 DS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가 준비하는 '푸조·시트로엥 제주박물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푸조·시트로엥 제주박물관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제주도 남부의 서귀포 시에서 중문관광단지 방향으로 이동하는 일주서로(1132 국도)을 달리다 보면 한라산 방향으로 자그마한 에펠탑이 하나 보인다. 그리고 에펠탑의 뒤로는 푸조와 시트로엥의 엠블럼과 스펠링이 '푸조·시트로엥 제주박물관'임을 알린다.
푸조·시트로엥 제주박물관은 지난 2015년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사장이 직접 밝힌 브랜드 활동 중 하나로서 푸조와 시트로엥의 클래식카는 물론이고 현재 판매 중인 차량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과 쇼룸의 결합체를 추구한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소재의 1만 여 평 규모의 부지에 마련되고 있는 푸조·시트로엥 제주박물관은 한불모터스의 세일즈/AS 제주 네트워크와 한불 모터스의 렌터카 사업에 이어 브랜드 로열티 및 브랜드 마케팅 활동 수단을 평가 받는다.
현재 개관을 앞둔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 중인 푸조·시트로엥 제주박물관은 외부에 마련된 30m 크기의 에펠탑과 1층에 마련된 쇼룸, 2층에 마련된 클래식/올드카 전기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현재 2층 전시 공간에 시트로엥 2CV, 트랑숑아방 등 총 10 대의 차량이 전시를 준비 중이며 PSA 본사 및 국내 푸조, 시트로엥 올드카 오너들과의 협력 등을 통해 개관 시점에는 약 20대의 차량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푸조·시트로엥 제주박물관은 오는 5월 중 1층 쇼룸을 우선 개관하여 운영하며 전시 공간도 가까운 시일 내에 본격적인 개관 및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푸조·시트로엥 제주박물관이 개관이 이뤄질 경우 제주도 자동차 박물관과 실내 카트장으로 명성이 높은 '제주 돔레저 카트장'에 이어 제주도 내 새로운 자동차 테마 공간으로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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