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윤승이 주말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신윤승은 지난 1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조별과제’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심각한 노안의 18학번 신입생부터 발표 자료를 ‘보노보노’로 도배한 후배까지, 조별과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후배들 때문에 고생하는 선배 역할을 맡았다.
신윤승은 장발과 덥수룩한 수염이 시선을 사로잡는 서남용의 등장에 긴장했다. 그러나 서남용은 “18학번 신입생이다. 하늘 같은 선배님을 만났다”고 잔뜩 군기 잡힌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윤승은 “같은 조니까 정보 공유를 위해 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했고, 서남용은 015로 시작하는 번호를 말하며 “제 삐삐 번호다. 끝에 1818을 찍으면 화난 걸로 알고 빨리 연락드리겠다”고 했다.
또 “주제가 운동인데 조사는 많이 했느냐”고 묻는 신윤승에 서남용은 가방 속에서 빨간 띠를 꺼내 머리에 두르며 화염병을 제작하기 시작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보노보노’ 또한 신윤승을 괴롭혔다. 후배 최희령은 생활 스포츠에 관한 PPT 발표 자료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희령의 자료 곳곳에는 보노보노 캐릭터가 숨어있었다. 수영, 축구, 배구를 하는 보노보노가 자료 여기저기 숨어있었고 보노보노를 발견할 때마다 화를 내는 신윤승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윤승은 ‘개그콘서트’에서 ‘좀도둑들’, ‘황해’, ‘나는 킬러다’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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