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8000명의 팬들과 감동의 시간을 함께했다.
박보검은 '바.라.봄'이라는 주제로 지난 31일, 1일 이틀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박보검은 "함께하는 이 시간이 나 자신을 바라보고 서로가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1부는 MC 박슬기의 진행으로 비하인드 영상과 그림일기로 근황을 공개했으며 VR 게임, 박보검에 대한 팬들의 질문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보검은 생일을 맞은 팬들에게 직접 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2부는 10여곡이 넘는 다양한 노래를 들려주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박보검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모든 곡을 직접 선곡했다. 그는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노래로 전달하고 싶었다. 가사를 잘 봐달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후반에는 신나는 노래를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공연을 위해 박보검은 평소 안무 및 밴드 연습을 꾸준히 하며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팬미팅 마지막에 박보검은 "저를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소중한 발걸음을 해주심에 늘 감사하다. 여러분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당연해지지 않도록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려고 한다. 따뜻한 봄날 이 시간이 많은 분들께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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