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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70주기 기념 사업, 제주4ㆍ3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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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70주기 기념 사업, 제주4ㆍ3과 함께 한다

입력
2018.04.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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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서울 광화문서 사진전ㆍ영상상영

일본 단체와 여수평화선언 채택

전남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 설치된 제주4·3과 여순항쟁 70주기 국민분향소.
전남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 설치된 제주4·3과 여순항쟁 70주기 국민분향소.

여순사건 70주기를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여순항쟁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2일 그 동안 예산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으나 제주4ㆍ3 70주년기념사업위원회의 후원과 자체 부담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이달 중 3건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념사업위는 이날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제주4ㆍ3과 여순사건 희생자 70주기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여수민예총 주관으로 추진한 합동분향소는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 설치해 유족과 시민이 함께 제주4ㆍ3과 여순사건 희생자를 추념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오는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제주4ㆍ3과 함께하는 여순사건 70주기 문화체험부스를 설치, 운영한다. 제주4ㆍ3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당시의 여순사건 참상을 알리는 사진전과 영상물 상영, 관련 노래 소개와 책자 및 자료집을 전시한다. 유족들은 이날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서명도 진행한다.

30일에는 일본 평화단체(PeaceBoat팀)가 여수를 방문해 여수지역사회연구소에서 여순사건에 대한 강연을 청취한 뒤 중앙동 평화광장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으로 이동해 한일NGO 한반도여수평화선언 성명서를 채택한다. 이 시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일본의 진정성 있는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영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은 “올해는 여순사건 70주기를 맞는 해로 사진전과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추진해 당시 실상을 알려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관련 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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