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첨단기술과 연구성과물을 시민생활과 밀접한 행정분야 접목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2일 시청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대덕특구 협력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시민생활에 필요한 분야에 대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연구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반 사업비를 지원하고, 연구기관은 문제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를 진행하며, 앞으로 성과물의 활용 및 실증화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정부출연연, 자치구, 시민단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후 업무대행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에서 공모 절차를 거쳐 5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도로이동 오염원 미세먼지 측정시스템(원자력연) ▦태양광 발전량 서비스 플랫폼(에너지기술연) ▦인턴넷망 기반 소화기 관제 시스템(전자통신연)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 화재감지ㆍ경보시스템(전자통신연) ▦센서기반 도로ㆍ교량 점검시스템 구축(과학기술정보연) 등이다. 이들 연구과제들은 앞으로 시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행정을 혁신하고 시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그 성과를 전국 지자체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대덕특구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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