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가 지난달 말 국내 가입자 1,000만명에 누적 결제금액 18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2015년 8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 7개월 만에 일군 성과다.
삼성페이는 출시 2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모바일 결제 대중화의 불을 지폈다. 누적 결제금액은 출시 1년 만에 2조원, 2주년을 맞은 지난해 8월에는 10조원으로 불어났다.
응용소프트웨어(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해 말 한달간 전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삼성페이는 모바일 간편결제 중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과 S9플러스 자급제폰을 10만원 할인하는 팬 스페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삼성 리워즈 5,000 포인트로 10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개통하지 않고 유심만 꽂으면 바로 사용하는 프리미엄 자급제폰을 지난달 갤럭시S9과 S9플러스를 출시하며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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