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 1호 칠레 서쪽 남태평양 지역에 최종 추락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2일 오전 9시 16분(한국시간) 칠레 서쪽 남태평양 지역에 최종 추락했다. 파편 대부분은 지구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마찰열에 소멸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톈궁 1호가 남태평양 칠레 앞바다에 해당하는 남위 13.6도, 동경 195.7도 지점에 최종 추락했다고 밝혔다. 톈궁 1호의 최종 추락이 확인됨에 따라 국내에 내려졌던 우주위기경보도 해제됐다. 중국유인우주항공공정판공실(CMSEO)은 톈궁 1호가 조만간 추락할 것으로 알려지자 지난달 14일부터 주(周) 단위로 보고하던 톈궁 1호 궤도 상황 보고를 일(日) 단위로 변경해 추적해왔다.

톈궁 1호는 대형버스 크기의 중국이 쏘아 올린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에 중국 주취한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후 인공위성 및 유인우주선과 도킹하는 임무와 우주인 체류 실험 임무 등을 수행했다.

한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