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류현진(31·LA 다저스)이 3일 올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한다.
스프링캠프에서 연마한 새로운 무기를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류현진은 올 봄 시범경기를 통해 커브의 위력을 강화하고 변형 패스트볼의 활용도를 시험했다. 변화구 비율을 늘리고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경쟁력을 갖춰나갔다.
시범경기 성적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으나 류현진은 성적보다 구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2015년 어깨 수술 후 가장 좋은 몸 상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애리조나에는 류현진의 천적 폴 골드슈미트가 있다. 지난 시즌 폴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개인 통산 타율 0.429(21타수 9안타), 7타점 2홈런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3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5선발이다. 지난 30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 1~3선발인 클레이턴 커쇼(6이닝 8피안타 1실점), 알렉스 우드(8이닝 1피안타 무실점), 마에다 겐타(5이닝 5피안타 무실점)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2일 4차전에는 리치 힐이 선발 등판한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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