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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도 인정' 첼시 콘테 감독 "에릭센 동점골, 환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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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도 인정' 첼시 콘테 감독 "에릭센 동점골, 환상적"

입력
2018.04.02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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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에릭센/사진=토트넘 훗스퍼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의 환상적인 동점골을 두고 패장도 엄지를 세웠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무려 28년 만에 승리(3-1)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9분 첼시 모라타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종료 직전 에릭센이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동점골을 발판삼아 델레 알리의 역전골과 쐐기골까지 터져나오며 역전 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실점은 우리에 자신감을 저하시켰다. 우리가 2-0으로 앞서갈 수 있었지만 이것이 축구다. 특히 에릭센의 중거리포는 환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에릭센은 "운이 좋게 들어갔다"라면서 "패스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항상 생각해 왔다. 훈련만으로는 어려운 슈팅이다"라고 짜릿한 동점골을 회상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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