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로드 벤슨/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프로농구 원주 DB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DB는 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KGC를 92-82로 꺾었다.
이로써 DB는 앞선 1ㆍ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데 이어 이날 1승을 더해 3연승으로 완승을 거뒀다. 동시에 2014-2015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DB는 초반부터 로드 벤슨과 두경민이 합작해 맹공세를 펼쳤지만 에이스 오세근이 빠진 KGC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벤슨은 2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두경민은 1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상대 골대를 맹폭했다. 디온테 버튼은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13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득점을 지원했다.
DB는 1쿼터부터 28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태홍과 두경민이 각각 8점을 넣으며 초반부터 맹공세를 펼쳤다. KGC는 외국인 가드 큐제이 피터슨이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18득점에 그쳤다.
전반에 32-44로 몰린 KGC는 3쿼터에 29점을 몰아넣었다. 피터슨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속공과 어시스트로 골밑을 돌파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날 피터슨은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24득점)을 올렸지만 빛이 바랬다. 사이먼은 2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이재도가 12득점 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지만 김승원(5점)과 오용준(6점) 등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며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DB는 서울과 전주를 오가며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서울 SK와 전주 KCC전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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