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기형 감독/사진=K리그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의 이기형 감독의 얼굴이 환하게 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4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5분 송시우(25)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1승 2무 1패(승점 5)를 기록하며 7위서 6위로 점프했다.
이기형 감독은 경기 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기려고 했던 선수들에게 고맙다. 힘든 원정 경기 속에서도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송시우를 두고 "조커와 선발 역할의 가능성을 다 열어놨다. 체력을 더 끌어올리면 선발 기회가 갈 것이라 얘기했다"며 향후 송시우의 활용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깜짝 선발 투입시킨 공격수 김혁중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김혁중은 투지 넘치는 선수다. 무고사가 못 나온 상황에서 기회를 줬는데 오늘 전방에서 자신의 몫을 다 해줬다. 다만 뒤늦게 합류한 터라 팀 플레이 부분에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아길라르-한석종-고슬기로 구성된 미드필드진도 만족한 듯 보였다. 이 감독은 "세 선수 모두 연결 플레이를 갖춘 선수들이다 .중원에서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잘 움직이고 호흡도 좋다.계속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인천은 대어 전북을 홈에서 잡아낸 데 이어 서울 원정에서 극적 무승부까지 거두며 완벽한 상승세를 타게 됐다. 만년 하위권에서 허덕였던 종전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새로운 인천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다.
상암=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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