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주 소비가 다소 늘어나면서 1년 동안 약 36억병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성인 1명이 나흘마다 소주 한 병을 마신 셈이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주 판매량은 130만9,000㎘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이를 병(360㎖) 단위로 환산하면 36억3,600만병에 달한다. 지난해 만 19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4,218만8,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성인 1명이 연간 86병을 마신 양이다. 나흘에 한 병, 하루 평균 두 잔 꼴로 소주를 소비한 셈이다.
소주 판매량은 등락은 있지만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소주 판매량은 2011년(116만㎘) 이래 12% 증가했다. 지난 7년 동안 2013년, 2016년을 제외하곤 매년 판매량이 늘었다.
반면 막걸리 소비량은 6년째 감소세다. 지난해 막걸리 판매량은 32만㎘로, 전년 대비 2.7% 줄었다. 2008년 13만㎘에 불과했던 막걸리 판매량은 경기불황과 함께 찾아온 ‘반짝 열풍’에 힘입어 2011년 41만㎘선까지 급증했지만 이후 6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막걸리 수출 규모도 2011년 4만㎘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9,000㎘로 감소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