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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리뷰] 1937년형 포르쉐 타입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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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리뷰] 1937년형 포르쉐 타입 60

입력
2018.04.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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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일을 찾아 폭스바겐의 새로운 차량, 아테온과 신형 티구안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자의 기억 속에서는 폭스바겐의 터전이라 할 수 있던 ‘아우토슈타트’에서의 일들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면 바로 시간의 집이라 불리는 폭스바겐의 자동차 박물관 ‘자이츠 하우스’를 방문한 일이었다.

그 안에는 폭스바겐과 폭스바겐 그룹은 물론 전세계 다양한 차량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중 인상적이었던 차량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포르쉐에서 탄생한 폭스바겐 비틀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자동차, 폭스바겐 비틀이 독일 제국의 지배자 '아돌프 히틀러'의 명령에 의해 개발된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히틀러의 명령을 받아 차량을 개발한 것은 '자동차 역사에 있어 천재 중 하나'로 평가 받는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라는 것도 제법 유명한 이야기다. 다만 당시 독일 제국이 근래의 한국보다 더 진보한 복지 정책을 마련했다는 점은 새삼 놀라운 점이다.

어쨌든, 히틀러의 명령에는 독일 제국의 복지 정책의 핵심 'KdF 프로그램(가족 구성원의 즐거움이 국가의 생산력의 바탕이 된다)'이 있었고,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는 충족시키기 어려울 정도의 허들을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차량을 선보였다.

포르쉐의 이름을 입은 비틀

앞서 말한 것처럼 폭스바겐 비틀이 포르쉐에서 개발되었던 것처럼, 비틀의 초기 브랜딩은 포르쉐에 있었다.

물론 비틀이라는 이름은 아니었지만 타입 60(Typ 60)이라는 이름을 채용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차량은 판매용 차량이 아닌 프로토타입이며 이후 폭스바겐 브랜드로 생산을 결정하게 된다.

23.5마력을 내는 1.0L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 속도 100km/h를 낼 수 있던 타입 60은 720kg의 가벼운 무게와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한 가족의 패밀리 카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폭스바겐 브랜드로 제작된 비틀의 경우에는 1.2L 엔진을 탑재하여 출력을 36마력까지 끌어 올리고 최고 속도 역시 110km/h까지 개선하여 주행 성능을 향상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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