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첫방송부터 시청률 4%를 돌파했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1회는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전국 4.0%, 수도권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 에서는 사랑에 상처받고 일에 지친 윤진아(손예진 분)와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서준희(정해인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남자친구 이규민(오륭 분)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은 진아는 실연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 계속되는 외근에 지쳐있던 중 회사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준희와 마주쳤다.
해외파견 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준희는 그의 회사가 진아의 회사가 있는 건물로 이전하는 바람에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게 됐다. 그날 밤 함께 술을 마시고 진아를 집에 데려다주던 준희가 회사 근처 맛집을 묻자 진아는 "시간 맞아 떨어지는 날 있으면 네가 원하는 거 뭐든 쏠게"라며 함께 점심을 먹기로 약속했다.
진아의 절친 서경선(장소연 분)은 SNS를 통해 규민이 양다리였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를 전해들은 진아는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규민이 있는 와인바에 찾아갔다. 차 키를 몰래 빼네 스타킹과 립스틱을 규민의 차에 떨어트리고 여자친구의 오해를 사게 만들면서 복수에 성공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울적했다.
일에서도 구멍이 생겼다. 남호균(박혁권 분) 이사의 결재 실수로 오픈 매장 이벤트에 차질이 생겼이 생기자 진아는 개인 경비 처리로 뒷수습을 혼자 떠맡아야 했다. 규민은 연락이 안 된다는 이유로 회사 앞으로 찾아왔고,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진아와 실랑이를 벌였다. 우연히 이 상황을 본 준희는 진아의 어깨를 감싸고 경찰에 신고하는 척 규민을 쫓아냈다. 창피해하는 진아에게는 무심한 위로를 건넸다.
회식 자리에서 진아는 차마 싫은 티도 내지 못하고 남자 직원들의 무례한 농담을 견뎌냈다. 그는 잔업을 위해 맥주를 사들고 회사로 돌아오다가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준희와 로비에서 마주쳤다. 진아는 클럽에 간다며 다른 여자들과 친근하게 통화하는 준희를 자신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대했다. 사무실에 혼자 남아 이벤트 경품을 포장하던 진아는 신나는 댄스 음악을 틀고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그는 발걸음을 돌려 진아의 사무실로 찾아온 준희가 유리창 너머로 춤추는 자신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는 사실은 눈치채지 못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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