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면서부터 허구 세계에 살아온 트루먼
일요시네마 ‘트루먼 쇼’(EBS1 오후 12.10)
크리스토프(에드 해리스)는 드라마나 영화의 가짜 현실에 질린 시청자들을 위해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일반인이 태어난 순간부터 성장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트루먼 쇼’를 제작한다. ‘트루먼 쇼’의 주인공 트루먼(짐 캐리)은 자신의 진실을 찾기 위해 바다로 나서고 온갖 방해공작을 이겨내고 바깥세상으로 나간다. 세트장이 안전한 세상인 것을 알면서도 바깥세상으로 발을 내딛는 트루먼의 모습을 통해 진실을 알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가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감독 피터 위어. 원제 ‘The Truman Show’(1998).
밀착 취재, 동물의 사생활
글로벌 다큐멘터리 (KBS1 오후 8.10)
동물들이 직접 달고 다닐 수 있는 특수 제작 카메라를 통해 그들만의 야생의 세상, 그들만의 이야기를 동물의 시각으로 들여다본다. 야생 전문 카메라맨 고든 뷰캐넌이 과학자들과 팀을 이뤄 동물들에게 카메라를 장착한다. 칼라하리 사막의 미어캣에 단 카메라를 통해서는 이 작은 동물들이 땅 속에서 무얼 하는지 들여다본다. 카메룬에서는 야생 생활 능력을 키워야 하는 네 살짜리 침팬지를 만나보고, 아르헨티나에서는 펭귄들이 300㎞ 반경까지 촬영하며 먹이를 사냥할 때의 특별한 습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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