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 입을 열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0일 한 매체는 잠적 중이던 오달수와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오달수는 그저 자숙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그와 관련된 미투 폭로와 관련해 여성들에게 사과하면서도 "강간범, 성폭행범은 아니다"며 남녀 관계로서 만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오달수의 성추행 혐의는 지난달 불거졌다. '90년대 소극장에서 여자 후배들을 성추행한 선배'가 오달수라는 지목이었다. 실명이 거론된 이후 며칠이 흐른 뒤에야 오달수는 "그런 일이 없었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오달수에 관련된 미투 폭로가 이어졌다. 또한 연극배우 엄지영이 실명을 공개하면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달수가 모텔에 데려가서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커지면서 오달수는 "어떠한 비난도 감수하겠다"며 이전과는 다른 내용의 공식입장을 다시 발표했다.
이로 인해 오달수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으며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측은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해 오달수가 맡았던 캐릭터를 대체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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