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이 '부잣집 아들'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직접 밝혔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김지훈 분)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지훈은 극중 배역에 대해 "이광재는 아버지의 무한 사랑을 받고 자란 순진무구한 청년이다. 부족함 없이 자란 탓에 다소 철이 없지만 기본적으로 착한 성향을 가졌다"며 "연기할수록 더 애착이 간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훈은 연기는 물론 비주얼적인 면에서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철부지 도련님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설정을 위해 트렌디한 패션과 과감한 헤어 탈색, 각종 아이템으로 철없고 천진난만한 이미지를 어필했다. 김지훈은 "역할 자체의 시작과 끝의 온도차가 굉장히 큰 인물이다. 그 점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장면이지만 극 중 김주현(김영하 역)의 할머니 김영옥(박순옥 역)을 찾아가 별안간 병실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을 위해 실제로 기타를 배웠다. 김지훈은 "한 달간 연습하다 보니 손에 물집이 잡혀있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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