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가 힘든 심경을 전했다.
하리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 사는 게 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 인해 더럽다는 말을 듣고.."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하리수는 "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손가락질 당하고 하던 일이 엉망이 된다라면..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뭘까..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인 거겠지"라고 자책했다.
이어 "눈을 감은 채 다시 뜨지 않으면 좋겠다. 내 스스로 나에게 드는 모멸감과 슬픔..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다고..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열심히 착하게 살면 안 된다고 말하는 거 같다. 이제 그만할까봐.. 그만 좀 쉴까"라고 토로했다.
또 하리수는 몇 시간 후 "너무 울었더니 앞이 잘 안보이고 코가 막혀서 숨이 잘 안 쉬어져. 목소리도 나오질 않아. 얼굴이 참 못났다. 슬퍼 보인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라는 심경글을 덧붙였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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