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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트럭에 들이 받혀 소방관 등 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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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트럭에 들이 받혀 소방관 등 5명 사상

입력
2018.03.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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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에서 30일 대형트럭이 추돌해 크게 부서진 소방펌프차를 관계자들이 조사하고 있다. 아산소방서 제공
충남 아산시에서 30일 대형트럭이 추돌해 크게 부서진 소방펌프차를 관계자들이 조사하고 있다. 아산소방서 제공

동물 구조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펌프차를 대형트럭이 추돌해 소방차에 타고 있던 소방관 등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30일 오전 9시 46분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서 25톤 트럭이 갓길에 주차해 있던 소방펌프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소방펌프차에 타고 있던 소방관 김모(29ㆍ여)씨와 소방관 임용 예정 교육생 문모(23ㆍ여)씨와 김모(30ㆍ여)씨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또 트럭 운전자와 소방펌프 차량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개를 잡아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도착한 직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소방펌프차량 뒷자리에 타고 있다가 25톤 트럭이 들이받으면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관계기관에 임용예정자를 소방관으로 볼 수 있는지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 소방지휘관 토론회’는 이 사고로 취소됐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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