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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열차 유리창이 갑자기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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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열차 유리창이 갑자기 ‘와르르’

입력
2018.03.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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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치악터널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 유리 깨져

승객 7명 다쳐… 1명 입원 치료 중

코레일, 노후 부품 탈락 원인 추정....철도사법경찰대 조사 중

29일 오후 8시46분께 강원 원주시 일대를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햇다. 관계기관은 치악터널에서 반곡역 사이 상행선에서 갑자기 유리창이 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29일 오후 8시46분께 강원 원주시 일대를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햇다. 관계기관은 치악터널에서 반곡역 사이 상행선에서 갑자기 유리창이 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달리던 열차의 유리창이 갑자기 깨져 승객 여러 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6분쯤 강원 원주시 치악터널에서 반곡역 방면으로 달리던 무궁화호 상행선 열차의 유리창이 갑자기 깨졌다.

이 사고로 승객 A(58)씨 등 7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코레일은 자체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이 노후된 부품의 탈락(실외 환풍기 등)으로 인한 외부 충격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는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의 정밀 조사결과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등이 나와야 밝혀질 예정이다.

오영식 사장은 30일 오전 긴급 안전회의를 주재하고, ▦사용연수 20년 이상 차량에 대한 긴급 점검 ▦열차 외부 부착물 일제 특별 안전점검을 즉시 시행키로 했다. 오 사장은 이어 승객이 입원한 찾아가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차량 고장을 포함한 안전점검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29일 오후 8시46분께 강원 원주시 반곡역 일대를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 6명이 다쳤다. 원주소방서 제공=연합뉴스
29일 오후 8시46분께 강원 원주시 반곡역 일대를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 6명이 다쳤다. 원주소방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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