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5)과 장하나(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첫날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박성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등 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 39년 만에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박성현은 올해는 다소 부진한 시즌 초반을 보내는 중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자신의 첫 우승을 역시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일궈낸 바 있어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박성현은 이날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50%(7/14)에 그쳤으나 그린 적중률을 83.3%(15/18)를 기록하며 정확한 아이언샷 감각을 선보였다. 퍼트 수는 30개였다.
장하나도 버디 9개와 보기 4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28)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5타, 공동 98위로 떨어졌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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