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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스위치' 장근석, 가짜 검사 활약은 지금부터

입력
2018.03.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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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이 가짜 검사의 활약을 선보였다.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캡처
장근석이 가짜 검사의 활약을 선보였다.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캡처

장근석이 가짜 검사 신분으로 정의에 다가서기 시작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연출 남태진)에서는 본격적으로 검사 백준수로 위장한 사도찬(장근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하라(한예리 분)에게 사기를 치고 도망치려 했던 사도찬은 다시 붙잡혀 백준수가 되어줘야겠다는 요구를 받았다. 그는 백준수의 신상에 관해 달달 외워서 검찰청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매사에 진지한 백준수와는 전혀 다른 성격이기에 백준수가 아닌 사도찬이 곳곳에서 튀어 나왔다. 회의 때 검사들의 용어인 '사지사건'을 몰라 실수를 하고 사수였던 부장검사와의 만남에서도 많이 변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향후 진짜 검사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였다. 사도찬에게는 사법고시를 준비했던 과거가 있다. 때문에 법률에 관한 지식을 꽤 많이 알고 있어서 업무량에 지쳐 오하라가 잠든 사이 사건 분류를 완벽하게 해내는가 하면 수사 서류를 보고 어떻게 처리할지 방향을 제시했다. 오하라는 그런 사도찬에게 "법대 나왔지? 고시공부 했지?"라고 물었다.

사도찬은 심지어 임산부를 마약 운반책으로 쓰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이로 인해 백준수 검사라는 오해 속에서 죽을 뻔한 위기도 있었다. 사기 행각을 할 때도 경찰에 신고할 수 없는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만 속였던 사도찬이 이를 계기로 진짜 정의를 찾아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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