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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우상호는

입력
2018.03.3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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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우상호 의원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하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우상호 의원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하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공식적인 첫 일정으로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공식적인 첫 일정으로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7년 6ㆍ10 민주항쟁과 2017년 박근혜 탄핵 촛불시위. 30년의 시차를 두고 서울광장 한복판에 섰던 우상호 의원은 의도했다기보다는 운명이 이끌었다고 말한다.

1962년 강원 철원서 태어난 우 의원은 자신을 촌놈이라 부른다. 연세대 국문과에 진학했고, 연세문학회 활동을 하며 시를 썼다. 군대를 다녀온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이 됐고, 그 무렵 후배 이한열이 최루탄을 맞아 꽃다운 나이에 스러졌다. “이거라도 안 하면 죽는다. 싸우기라도 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87년 서울광장 지도부에 발을 들였고, 최근 만들어진 영화 ‘1987’의 실제 주인공이 됐다.

정치를 시작했지만 볕들 날보다 궂은 날이 많았다. 2000년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야권 승리를 위한 불쏘시개가 됐다는 데 만족해야 했다. 17대 총선에서 설욕을 했지만, 18대 총선에서 다시 낙선하며 정치인생의 부침을 겪었다.

민주당은 그를 붙박이 대변인으로 중용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 대변인을 맡아 2010년, 2014년 지방선거 승리에 일조하는 등 대변인만 8번 맡았다. 20대 국회 민주당 첫 원내사령탑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관철시켰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정권교체의 주역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의원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강프로젝트 퓨처 아일랜드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의원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강프로젝트 퓨처 아일랜드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우현(오른쪽)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상호의 감성 에세이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수있다면'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배우 우현(오른쪽)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상호의 감성 에세이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수있다면'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상호의 감성 에세이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수있다면' 북콘서트에서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오른쪽)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상호의 감성 에세이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수있다면' 북콘서트에서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오른쪽)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뉴스1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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