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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치매안심센터’ 문 열어

입력
2018.03.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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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재활훈련실ㆍ신체기능회복실 등

다양한 ‘재활훈련프로그램’ 운영도

경남 양산시는 29일 치매국가책임제 이행을 위한 시책의 하나로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는 29일 치매국가책임제 이행을 위한 시책의 하나로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는 시민들의 치매걱정 없는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29일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은 나동연 양산시장과 정경효 양산시의회의장, 정연주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 했으며, 양산시노인복지관 실버합창단 및 실버댄스팀 어르신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양산시치매안심센터는 비약물 치료로 실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운동치료, 인지자극치료, 음악치료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최신 장비와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29일 치매안심센터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뒤 신체활동회복기능 기구를 체험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29일 치매안심센터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뒤 신체활동회복기능 기구를 체험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특히 신체기능회복실과 인지재활프로그램실 등에 설치된 순환그룹운동시스템과 동작인지시스템은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인지 및 신체기능 증진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향상시켜 경증 치매환자의 치매증상 악화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치매안심센터 설치를 위해 41억2,700만원의 시 예산으로 다방동 소재 8층 건물을 사들여 3층에 577㎡ 규모의 치매안심센터를 마련했으며, 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층은 다음달부터 6월 말까지 리모델링 공사에 벌여 정신건강복지센터, 강의실, 강당,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린이급식지원관리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5층과 6층의 강의실과 강당에서는 치매예방교육 및 치매인식개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명자 양산시 건강증진과장은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통합관리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게 되면 치매 걱정 없는 양산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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