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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바다케이블카, 내달 13일 바다 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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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바다케이블카, 내달 13일 바다 위 난다

입력
2018.03.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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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양도~각산 잇는 연장 2.43㎞

이달 말까지 시운전ㆍ시승행사

사천 해양관광 랜드마크 ‘기대감’

사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착공 2년여만인 내달 13일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시운전에 나선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창선ㆍ삼천포대교 바다 위를 날고 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착공 2년여만인 내달 13일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시운전에 나선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창선ㆍ삼천포대교 바다 위를 날고 있다.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의 새로운 해양관광 랜드마크가 될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이달 말까지 시운전 및 시승행사를 마무리하고 내달 첫 선을 보인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2016년 3월 본격 공사에 들어가 이달 중순 기술공정을 완료,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운전과 시승행사 등을 거쳐 다음달 13일 착공 2년여만에 공식 운행을 개시한다.

사천시는 관광자원 조성과 지역 랜드마크 구축을 위해 국비 50억원, 도비 100억원, 시비 488억원 등 총 638억원을 들여 동서동 초양도와 각산을 잇는 연장 2.43㎞구간에 바다케이블카를 설치했다.

해상부는 초양정류장에서 대방정류장까지 1,221m이며, 빼어난 한려해상국립공원 쪽빛바다를 지나는 구간이 816m, 육상부는 대방정류장에서 각산정류장까지 1,201m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육지에서 섬으로 바다를 건너는 여수케이블카와 육지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통영케이블카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만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실제 케이블카의 지주 최고 높이가 74m에 달해 아찔한 스릴을 즐길 수 있고, 창선ㆍ삼천포대교와 넘실대는 푸른 바다, 풍차가 아름다운 청널공원, 유ㆍ무인도서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사천바다의 명물 죽방렴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한국의 금문교’라는 별칭을 가진 창선ㆍ삼천포대교를 발 아래로 내려다보며 케이블카 관광의 진수를 선사한다. 소요 시간은 왕복 15~20분 정도.

특히 국내 최고의 안전 케이블카로도 손꼽히고 있다. 풍동시험을 거친 것은 물론 자동순환 2선식을 채택, 바람에 의한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고려했다.

빼어난 풍경에다 세계 최고의 안정성까지 갖췄지만 정작 탑승요금은 다른 케이블카에 비해 낮게 책정했다고 시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크리스탈 캐빈 15대와 일반 캐빈 30대 등 총 45대로 운행되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왕복기준 일반 캐빈은 어른 1만5,000원, 어린이 1만2,000원,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은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7,000원이다.

사천시는 케이블카가 본격 운행에 들어가면 시간당 1,200여명, 하루 9시간 운행할 경우 1만여명 이상 탑승이 가능해 연간으론 총 75만8,000여명이 탑승, 132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또 30년간 생산유발효과 800억7,100만원, 고용유발효과 907명, 부가가치유발효과 554억5,500만원 등으로 추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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