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부산서 치러지는 초ㆍ중
아마야구 年 70경기 경기장으로 활용
부산시는 부산진구 개성고교 야구장 개ㆍ보수 공사를 최근 완료하고, 다음달 2일 오후 2시 학교 현장에서 야구장 개장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시의회 백종헌 의장, 김석준 교육감, 양준호 부산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해 개성고 및 경남고 야구관계자, 인근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개성고교 야구장 개ㆍ보수 공사’는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으로 철거된 구덕야구장을 대신해 2021년까지 아마야구 임시구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해왔다. 지난해 8월 부산시와 개성고, 부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간 야구장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해 12월 5일부터 약 3개월간 공사가 진행됐다.
공사는 시비 11억2,000만원이 투입돼 인조잔디 설치, 조명탑 신설, 덕 아웃 개ㆍ보수, 안전그물망 설치, 충돌 방지벽 교체 등 시설물을 개선했고, 올해 아마야구 대회 개최의 시급성을 감안해 부산시가 직접 공사를 맡았다.
한편 이날 야구장 개장식 식후 행사로 개성고 야구팀과 2017년도 전국체전 우승팀인 경남고 야구팀간 친선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4일부터는 제14회 천안흥타령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예선전을 비롯, 총 70경기를 이 야구장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덕야구장 철거로 다소 침체돼 있는 아마야구계에 야구장 건립, 낙동강변 생태공원 생활야구장 조성(기존 11면에 추가 5면) 등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시민 염원을 담은 구도 부산의 야구 부흥을 위해 멋진 프로야구장 건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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