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직 사퇴 본격 선거전 돌입
“꿈꿨던 그림 완성 4년 짧아
다시 한번 기회 달라” 호소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29일 6ㆍ13지방선거 전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직을 유지하면서 현장 또는 SNS 선거 운동을 하기에는 제약들이 많아서 오늘 시장직을 사퇴하고 선거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내 경선 승리 후 시장직 복귀 여부는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며 “그간 꿈꿨던 변화의 그림을 완성하기에는 4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았다며 ‘전주라는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시장은 또 “만약 승리해서 돌아온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하신 전주문화특별시를 반드시 완성해 전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종합경기장 재개발,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관련해서는 “생태, 환경, 일자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와 시민 등을 참여시켜 가장 투명하고 미래적 관점에서 개발 또는 활용 계획을 세우겠다” 강조했다. 이어 예상보다 빠른 예비후보 등록이 ‘봉침사건’과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 문제로 시장직을 중단하고 예비후보로 나서는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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