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제일씨드바이오, 유통사 미셸푸드와 협약
서산·청주 전문단지 재배 거쳐 월10톤 전국 유통
항암배추 당조고추 등 세계적인 기능성 채소가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기능성종자 전문 육종회사인 제일씨드바이오㈜는 27일 식품 유통회사인 ㈜미셸푸드와 기능성농산물 유통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미셸푸드는 전국에 산재한 자사 유통망을 통해 제일씨드바이오가 개발한 당조고추 항암배추 항암쌈채 등 기능성 채소를 판매할 계획이다.
제일씨드바이오는 충남 서천의 GAP(우수농산물)인증 전문재배단지와 충북 청주 유기농산물재배단지 등에서 기능성 채소를 위탁 생산, 매달 10톤씩 미셸푸드에 공급키로 했다.
제일 측은 현재 개발중인 다이어트고추나 숙면상추 등 신품종 종자도 미셸 측의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보급할 방침이다.
당조고추는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성 물질(AGI)을 다량 함유한 세계 최초의 기능성 고추 신품종으로 종자 강국인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항암배추와 항암쌈채의 항암 효능은 국내 대학 연구진에 의해 입증된 바 있다.
박동복 제일씨드바이오 대표는 “식품전문 유통업체인 미셸푸드와의 협약으로 당조고추 항암배추를 전국 유통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최고의 품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일씨드바이오는 최근 충북 증평군 도안면에 최첨단 육묘 시설과 연구시설을 건립해 기능성 종자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