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현아(사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등기이사(사장)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 전 부사장이 경영에 복귀하는 것은 땅콩 회항 사건 후 3년 4개월 만이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현재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주 지위만 유지하고 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하얏트인천, 제주KAL호텔, 서귀포칼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진그룹 측은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관련 국내외 호텔을 경영해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텔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