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홍(非홍준표)계 중진 의원들이 29일 두 번째 ‘우당(憂黨)간담회’를 하며 홍준표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22일 모임을 통해 홍대표에게 4개항의 요구를 제시한 이후 일주일 만에 갖는 두 번째 모임으로 당내 분위기를 점검하자는 취지이다. 참석한 4명의 중진의원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기 선대위 구성을 요구하며 홍대표의 역할축소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홍대표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고, 이주영, 정우택, 나경원, 유기준 의원만이 연이어 참석할 뿐 다른 중진의원들의 참여가 가시화하지는 않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집안싸움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한 중진들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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