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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서 '또 인종차별'..FIFA 징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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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서 '또 인종차별'..FIFA 징계 불가피

입력
2018.03.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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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러시아와 A매치 친선경기서 3-1 승리/사진=프랑스축구협회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공영매체 BBC 등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와 러시아 간 3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프랑스 선수를 향한 러시아 관중들의 인종차별 행위가 나왔고 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사에 나섰다"고 밝했다.

지난 28일 러시아 상테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러시아 관중들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흑인을 비난하는 인종차별적 야유를 보냈고 이 장면은 TV 중계 화면에 잡혀 전파를 탔다,

이에 FI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날 경기서 차별 행위가 담긴 자료 증거물을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월드컵 개최국임을 감안하더라도 징계를 면할 수 없게 됐다. FIFA는 경기장 내에서 어떠한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위 등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작년 러시아는 비슷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해 10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관중들이 리버풀과 유스리그 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응원을 벌인 점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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