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고진영은 29일(현지시간)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 ANA 인스퍼레이션(총 상금 28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며 고진영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부터 박인비, 지은희 등 태극 낭자들이 총 출동한다.
특히 고진영은 이번 시즌 신인으로 상금, 올해의 선수, 신인상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은 앞서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10위 내에 4번이나 들며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진영은 대회에 앞서 인터뷰에서 "여기는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불면 코스가 어렵게 플레이된다. 다른 선수에게도 똑같은 조건이라고 생각을 한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다. 그리고 골프는 항상 숏게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집중하면서 플레이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지난 주 KIA클래식 대회는 이번 주를 위해서 샷감을 끌어올리자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었는데 굉장히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자신감까지 얻었던 한 주 였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우승을 가정한 세리머니도 덧붙였다. 고진영은 "만약 우승하게 된다면 연못에 매니저 언니, 캐디 딘과 셋이 뛸 것 같다.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같이 들어가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트렌드] “장기용부터 원진아까지'..기대되는 라이징 스타
'미국 진출' 정용진 '내년 5월 PK마켓 1호점 오픈…한 달 내 세상 놀라게 할 것'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