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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66명에 ‘LG 의인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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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66명에 ‘LG 의인상’ 수여…

입력
2018.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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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은 지난해 11월 3일 강원체육고등학교에서 성준용, 김지수, 최태준(사진 왼쪽부터)학생에게 ‘LG의인상’을 전달했다. 사진 맨오른쪽은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LG복지재단은 지난해 11월 3일 강원체육고등학교에서 성준용, 김지수, 최태준(사진 왼쪽부터)학생에게 ‘LG의인상’을 전달했다. 사진 맨오른쪽은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조업 중 생업이 걸린 그물을 끊고 달려가 조난 선원을 구조한 김국관 선장, 평소 가족 같이 자신을 보살펴 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든 외국인 근로자 니말 씨, 문화재급 건물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이영욱 소방위·이호현 소방사, 주변의 만류에도 차량과 함께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해낸 고등학생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 군 등…. 위험을 무릅쓴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우리 사회는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에 따라 2015년 9월 첫 ‘LG의인상’을 수여한 이후 2015년 3명, 2016년 25명, 2017년 30명, 올해는 8명의 의인을 선정하는 등 현재까지 총 66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LG복지재단은 수여자의 생업 현장 혹은 관할 경찰서에서 조용하게 표창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치료 등 급박한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정을 일주일 내로 신속하게 진행한다.

의인들은 해양경찰 10명, 군인 6명, 소방관 6명, 경찰 4명 등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크레인/굴착기 기사, 서비스센터 엔지니어 등 우리 사회의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했다.

LG의인상 첫 수상자인 고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유가족에게는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2월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에서 치솟는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해낸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 씨에게도 LG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을 전달했다. 니말 씨는 외국인으로는 첫 LG의인상 수상자이다.

지난해 6월 26일 서울 역삼역 인근 도로에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을 제압해 피해자의 생명을 구한 김부용, 김용수 씨에게도 ‘LG의인상’과 상금을 전달했다. 김부용 씨는 올해 80세로 수상자 중 최고령자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1일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에서 차량과 함께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해낸 고교생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 군에게도 LG의인상과 상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강원체육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최연소 수상자이다.

이밖에도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9월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로 숨진 이 모 상병의 유가족에게 사재로 위로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한편, LG는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으로 시작된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LG의 사업역량을 활용해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 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3.1절을 맞아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만해기념관’의 시설 개보수 공사를 끝마쳤으며, 이를 시작으로 현충시설 1곳의 시설 개보수와 국가유공자 및 해외참전용사 6명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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