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얼이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했다.
정규 1집 발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나얼의 정규 2집 'Sound Doctrine'(사운드 닥트린)에는 타이틀곡 '널 부르는 밤'과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세 번의 싱글 '기억의 빈자리', 'Gloria', 'BABY FUNK'를 포함해 'Soul Walk', 'Heaven', 'Spring Song', 'Stand Up', 'Blue Wing', 'Comforter' 등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흑인 음악 장르의 다양한 음악이 수록됐다.
평소 앨범이 갖는 소장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 나얼은 정규 2집에 본인이 원래 의도했던 확장 버전(Extended Ver.)의 타이틀곡 '널 부르는 밤'을 비롯해 세 곡의 히든트랙을 수록하면서 음반 구입에 또 다른 가치를 더했다.
'널 부르는 밤'은 1970년대 사운드와 1990년대 사운드를 혼합시킨 R&B 곡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리얼 세션으로 녹음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에는 어둠이 내린 도시 곳곳의 야경과 함께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인의 모습이 나와 애틋함과 아련함이 담겼다. 여기에 중간중간 이 곡에서 강조된 사운드 요소인 드럼과 트럼펫 연주 장면이 삽입됐다. 배우 신혜선과 함께 나얼이 출연했으며 브라운아이드소울과 나얼의 오랜 파트너인 송원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나얼은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성훈)로서 오는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수원, 광주, 부산까지 전 멤버가 함께하는 전국투어 콘서트 'SOUL WALK'(소울 워크) 공연을 준비 중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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