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남(58)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가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으로 내정됐다.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 이사를 KIC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28일 밝혔다. KIC는 140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국부펀드로, KIC 사장은 내부 사장추천위원회 추천과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기재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양대 경제학과 출신인 최 내정자는 제2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재부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국제금융협력국장,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과 세계은행 이사를 거쳐 2016년 11월부터 IMF 이사로 활동해 왔다.
기재부는 최 내정자에 대해 “국제금융과 거시경제 전문가로 국제금융 및 세계경제 흐름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탁월하다”며 “오랜 정책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부펀드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