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곤지암', '7년의 밤', '레디 플레이어 원'이 동시 개봉했다.
'곤지암'과 '7년의 밤', '레디 플레이어 원'은 28일 봄 극장가 대전의 포문을 열었다. 같은 날 개봉한 세 영화가 관객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마지막에 웃을 승자는 누구일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곤지암'은 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공포 체험단 7명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다. 영화에는 배우 위하준(하준 역), 박지현(지현 역), 오아연(아연 역), 문예원(샬롯 역), 박성훈(성훈 역) 등이 나온다.
앞서 '곤지암'은 SNS에 티저 영상 공개로 누리꾼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극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살리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자극한 것이다. 결과 공개 6시간 만에 100만 뷰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극장가 비수기를 선택한 '곤지암'이 입소문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둘지 주목 받고 있다.
류승룡, 장동건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7년의 밤'은 세령호에서 벌어진 우발적 살인 사건과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울러 '종의 기원', '내 심장을 쏴라' 등을 집필한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추창민 감독이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라는 점은 '7년의 밤'에 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탄탄한 원작 베스트셀러 소설의 스토리 라인에 감각적인 연출 및 영상미가 더해졌을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도 이목을 끌고 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아 나서는 모험을 이야기한다. 마크 라이언스(제임스 도노반 할리데이 역), 사이먼 페그(오르젠 모로우 역) 등이 출연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레디 플레이어 원'은 오후 5시 기준 31.6%로 예매율 1위에 올라있다. 2위, 3위는 '7년의 밤'과 '곤지암'이다. 개봉날 예매율에서 먼저 우위를 점한 '레디 플레이어 원'이 이 기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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