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사진=AP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4ㆍLA 에인절스)가 정규시즌 4선발 자리를 확정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com은 28일(한국시간)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이 LA 다저스와 마지막 시범경기가 끝난 뒤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개럿 리처즈, 타일러 스캑스, 맷 슈메이커에 이어 4선발을 맡는다”고 전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4월 2일 오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타자로써의 여지도 남아있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가 선발 등판 전에 지명타자로 먼저 출전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오타니는 이번 시즌 빅리그 진출에 도전했으나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투수로 2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동안 9피안타 9실점(8자책), 평균자책점은 27.00로 부진했다. 타자로는 11경기에서 32타수 4안타 1타점, 타율 0.125에 그쳤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마이너리그에서 적응기를 가져야 한다’, ‘투수와 타자 중 하나에만 집중해야 한다’ 등 회의론을 주장했다.
이 가운데 오타니는 소시아 감독의 믿음을 바탕으로 개막 25인 로스터에 합류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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