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형 혼합백신 204만 마리 분량 긴급 공급
경기도 AIㆍ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도내 모든 돼지에 ‘O+A형’ 혼합백신 접종을 완료키로 했다. 현재 사육중인 돼지 204만 마리가 대상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국내 처음으로 돼지에 A형 구제역이 발병한 만큼, O+A형 혼합백신 204만 마리 분을 모든 돼지농가에 긴급공급하고 오늘 중으로 접종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전국 우제류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기간(27일 낮 12시부터 48시간)동안 질병전파 위험이 높은 축산시설과 방역취약지 등에 대해 일제 소독과 백신접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26일 김포 양돈농가에서 나온 구제역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A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도는 이후 해당농가의 돼지 1,059마리를 살처분했고, 반경 3Km내 사육중인 돼지 5,000여 마리도 확산방지 차원에서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중이다.
해당농장과 역학 관련이 있는 축산농가 31농가는 긴급 예찰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어 이동제한과 정밀검사만 계속 벌이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구제역 잠복기가 14일인 것을 감안, 향후 2주가 구제역 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축사 내외부 소독, 사육가축에 대한 임상관찰, 외부인 출입통제 등 자율방역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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