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때 사용 추정
경찰, 대공 용의점 없어
28일 오전 7시50분쯤 전북 고창군 상하면 장산리 한 인삼밭에서 한국전쟁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 기관총 실탄 250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이곳에서 굴착기 기사 문모(49)씨가 밭 평탄화 작업을 하던 중 땅속에 묻힌 실탄 상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문씨는 “밭을 정리하던 중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땅 속에 묻힌 상자를 열어보니 녹슨 실탄이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실탄은 1950년대 제조된 것으로 7.62㎜ M60 기관총용 탄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군부대와 함께 탄환이 묻힌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