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496명에 29만6,130원씩
“시민체감 교육복지” 호응
‘교복구입비 지원금이 계좌로 입금되었습니다.’
경기 용인시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1만8,496명에게 교복비 29만6,130원씩, 모두 54억7,722억원을 일괄 송금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인시에 주소를 둔 중고교 신입생 1만9,630명 중 거주지와 입학여부, 신청인 계좌번호 등이 최종 확인된 학생들이다. 시는 입금과 동시에 개인별로 문자를 발송해 이 사실을 알렸다.
지원자를 학교급별 보면 중학생 9,557명, 고등학생 8,729명이다. 대안학교 학생 210명에게도 교복비가 지급됐다. 학교 주소지별로는 관내가 1만7,490명, 타 지역 진학생이 1,006명이다.
용인시는 이번에 지원하지 못한 나머지 신입생에 대해서도 추가 절차를 밟아 1주일 단위로 교복비를 입금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전국 처음으로 중고교 신입생 동시 교복구입비 무상지급 방침을 정하고 조례를 제정, 6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달 9일에는 정부 사회보장위원회의 동의도 얻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교복비 지원은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교육복지 확대 정책의 첫 단추를 꿴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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