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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쓰러진 60대 심폐소생술로 구한 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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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쓰러진 60대 심폐소생술로 구한 경찰들

입력
2018.03.28 10:5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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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동안경찰서 진경문 경위 등

응급조치로 중국동포 구해

지난 13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식당 옆 테이블에서 A(61ㆍ중국 국적)씨가 뒤로 넘어지자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소속 진경문(53) 경위 등 4명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ㆍ연합뉴스
지난 13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식당 옆 테이블에서 A(61ㆍ중국 국적)씨가 뒤로 넘어지자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소속 진경문(53) 경위 등 4명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ㆍ연합뉴스

경찰관들이 심폐소생술을 해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중국 동포의 목숨을 구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55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식당을 찾은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소속 진경문(53) 경위 등 4명은 옆 테이블에서 식사 중 갑자기 뒤로 넘어지는 A(61ㆍ중국 국적)씨를 목격했다. ‘쿵’ 하는 소리가 식당 내부에 크게 울렸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화들짝 놀란 진 경위 등은 의식을 잃은 A씨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입을 벌려 기도를 확보했다. 이어 3명 경찰관이 돌아가면서 흉부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하고, 다른 1명은 119에 신고했다. 출동 중인 119대원과 통화를 유지하며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받는 것도 잊지 않았다.

5분여 계속된 심폐소생술 끝에 의식을 회복한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당일 오후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 경위는 “평소 직장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신속히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진 경위와 함께 A씨를 구했던 장승호(50) 경위와 황강현(29)ㆍ양서희(25ㆍ여) 순경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이들의 활약상은 유튜브(https://youtu.be/C75HjI1JOas)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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