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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네이랑의 비극’ 만회…독일과 평가전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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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네이랑의 비극’ 만회…독일과 평가전 1-0 승

입력
2018.03.2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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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라질과 독일의 평가전. 브라질 제주스의 헤딩 슈팅을 독일 골키퍼 케빈 트랍이 막았으나 공은 이미 골 라인을 넘었다. 브라질이 1-0으로 이기고 4년 전 안방에서 당한 1-7 대패를 설욕했다. 베를린=AP 연합뉴스
28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라질과 독일의 평가전. 브라질 제주스의 헤딩 슈팅을 독일 골키퍼 케빈 트랍이 막았으나 공은 이미 골 라인을 넘었다. 브라질이 1-0으로 이기고 4년 전 안방에서 당한 1-7 대패를 설욕했다. 베를린=AP 연합뉴스

‘미리 보는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이 웃었다.

브라질이 28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팀인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2위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이 쏠린 이번 맞대결에서 브라질은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가 전반 37분 뽑아낸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브라질은 ‘미네이랑의 비극’을 안긴 독일에 설욕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나왔다.

4년 전 자국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은 독일에 1-7로 대패했다. 삼바 축구 역사상 최악의 패배였다. 당시 경기가 열린 미네이랑 스타디움엔 눈물을 터뜨리는 브라질 축구 팬들이 가득했다. 이후 절치부심하며 독일에 복수할 날을 기다린 브라질은 2년 뒤 리우올림픽 결승에서 만난 독일을 승부차기로 제압하고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연령대별 대표팀이 아닌 국가대표팀이 만나 경기를 펼치는 건 ‘미네이랑의 비극’ 이후 처음이었다.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쿠티뉴(바르셀로나)-제주스-윌리안(첼시)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운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에 맞서 독일은 원 톱 마리오 고메즈(슈투트가르트), 2선에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레온 고레츠카(샬케)를 세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브라질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윌리안의 크로스를 제주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독일 골키퍼 케빈 트랍(파리 생제르맹)이 1차적으로 막았지만 공은 골 라인을 이미 넘어가 득점으로 인정됐다. 브라질은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독일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다. 독일의 A매치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한편, 또 다른 빅 매치로 꼽힌 경기에서 스페인은 아르헨티나를 안방으로 불러 6-1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A매치 18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한 반면 리오넬 메시가 휴식 차원에서 빠진 아르헨티나는 굴욕적인 패배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1-1로 비겼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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