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독일에 1-0 승리/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브라질(FIFA 랭킹 2위)이 독일(1위)에 1-0으로 승리하며 4년 전 악몽을 깨끗이 씻어냈다.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A매치 평가전서 제수스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독일에 1-0으로 승리하며 23경기 만에 A매치 패배를 선사했다.
에이스 네이마르의 부재 속에서 경기를 치른 브라질은 쉴 새 없이 독일을 몰아붙이며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37분 제주스가 윌리안의 좌측면 크로스를 받아 독일의 장신 센터백들 사이에서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둘은 찰떡 호흡을 보이며 네이마르의 공백을 잊게 했다. 브라질은 후반전에도 독일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아내고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브라질은 4년 전 고국에서 열린 월드컵 4강서 독일에 1-7로 대패하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브라질은 비록 평가전이지만 '미리보는 월드컵 결승전'으로 불리는 독일전 승리를 통해 명예회복과 함께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한편 잉글랜드(16위)는 28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서 이탈리아(14위)와 평가전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이탈리아를 홈으로 불려들여 선제골(제이미 바디)을 기록했지만 후반 43분 인시녜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A매치 8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이탈리아는 A매치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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