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박정아/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한국도로공사의 '별' 박정아가 챔피언결정전 별로 우뚝섰다.
도로공사는 2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1(26-24, 25-16, 21-25, 25-12) 승리를 거뒀다. 홈 김천에서 1, 2 차전 승리를 따낸 도로공사는 3차전까지 단숨에 가져가며 프로출범 후 첫 챔프전 우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정아는 챔프 3차전 동안 총 70점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지난 1차전에서는 27득점, 2차전 24득점 활약을 펼친 박정아는 이날 3차전에서도 19득점을 올리며 챔프전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정아는 MVP를 뽑는 기자단의 투표 29표 가운데 무려 26표를 받으며 압도적으로 MVP에 등극했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전 창단 첫 우승을 위해 내부 프리에이전트(FA) 보강부터 FA 최대어 박정아(25)를 품에 안으며 전력 보강에 힘썼다. 결과적으로 박정아를 품은 결실을 불과 1년 만에 맺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박정아는 우승 경험을 살려 도로공사에 사상 첫 트로피를 안겼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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