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철과 김명곤이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오달수와 최일화를 대신해 영화 ‘신과함께2’에 투입된다.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 측은 “조한철이 오달수 대신 판관 역을 맡아 다음 달 초 재촬영에 들어간다”며 “조연으로 등장하는 최일화 역은 김명곤이 대신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달수는 ‘신과함께2’ 촬영을 모두 마쳤으나 최근 ‘미투(#Me Too)’ 폭로를 통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모든 분량이 통편집됐다. ‘신과함께2’ 측은 영화 ‘침묵’, TV드라마 ‘마더’, ‘내일 그대와’ 등에 출연한 조한철을 대체 투입해 추가 촬영을 마칠 계획이다.
‘신과함께2’에서 조연으로 얼굴을 비칠 예정이었던 최일화도 김명곤으로 대체됐다.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김명곤은 최근 영화 ‘강철비’, ‘대립군’ 등에 출연했다. ‘신과함께2’는 내달 재촬영과 컴퓨터그래픽(CG) 등 후반작업을 마쳐 8월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신과함께1)은 1,44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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