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설민경(26)이 독일 명문악단 밤베르크 교향악단에 입단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27일 밝혔다. 9월부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정식 활동을 시작하고, 1년 후 단원 투표를 거쳐 종신단원 여부가 결정된다.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밤베르크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로, 올해로 창단 72주년을 맞이했다. 체코 출신의 차세대 명장인 야쿠프 흐루샤가 2016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금호 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설민경은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일본 삿포로 PMF(Pacific Music Festival) 오케스트라 악장(2016),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이끄는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악장(2017) 등을 지낸 바 있다.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멘델스존 아카데미 소속으로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양진하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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