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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내레이션 "흔쾌히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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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내레이션 "흔쾌히 수락"

입력
2018.03.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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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한국 DB
스타한국 DB

제주도에 거주 중인 이효리가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내레이션을 한다.

이효리는 오는 4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4.3 70주년 추념식에서 행사 주제를 설명하는 해설자로서 참여할 예정이다.

이효리는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8'에 출연해 내레이션을 맡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효리는 "부탁이 와서 맡기로 했다"며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제주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도청은 유명 연예인이자 제주도민인 이효리의 명성을 고려해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2013년 9월 이상순과 결혼한 이후 제주도에 정착해 생활하면서 '소길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 방송 중인 JTBC '효리네 민박2'를 통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생활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제주 4ㆍ3 사건은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제주 지역의 소요 사태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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