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법변호사'가 대본리딩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 측은 최근 첫 번째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김진민 감독과 윤현호 작가를 비롯해 이준기(봉상필 역), 서예지(하재이 역), 이혜영(차문숙 역), 최민수(안오주 역), 염혜란(남순자 역), 신은정(최진애 역), 안내상(최대웅 역), 이한위(하기호 역), 이대연(우형만 역) 등이 참석했다.
리딩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진민 감독은 "웃음을 잃지 않는 촬영 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배우, 스태프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히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극 초반을 책임질 이로운(어린 상필 역)의 부산 사투리에 성인 연기자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어렸다. 김진민 감독은 "성인 배우들 모두 긴장하셔야 할 것 같다. 기대가 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법과 주먹을 겸비한 조폭 출신 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은 이준기는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목소리 톤과 연기력으로 흡입력을 선사했다.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변호사 하재이 역의 서예지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혜영은 극 중 고결한 성녀의 얼굴 속에 탐욕을 감춘 기성지법 향판이자 이준기와 대척점에 서서 격렬히 대립할 차문숙 캐릭터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안오주 역을 맡은 최민수는 어시장 깡패에서 대기업 회장까지 기어 올라온 야망의 캐릭터가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악의 선봉에 있는 이혜영과 최민수가 선보일 호흡이 극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혜영의 오른팔로 등장하는 염혜란의 서늘한 카리스마,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신은정의 강한 의협심, 안내상의 조폭 변신, 이한위의 따스한 부성애, 이대연의 선 굵은 연기까지 천상 배우들의 합으로 몰입도가 높아졌다.
'무법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의 김진민 감독이 연출하며 영화 '변호인',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윤현호 작가가 집필한다. '라이브' 후속으로 5월 12일 처음 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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